유럽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유럽 증시를 대변하는 다우존스 스톡스600지수는 런던시간 23일(현지시간) 오후 4시 40분 현재 1.7% 하락한 267.79를 기록했다. 원자재 관련주와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전날 역사적인 폭등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자원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구제법안 통과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며 은행주가 동반 약세였다. 은행주는 유럽증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영국 FTSE100지수는 1.6% 하락한 5152.03을 기록했다. HBOS는 독과점이라는 합병 걸림돌이 등장했다는 언론 보도로 10% 넘게 급락했다. HBOS를 인수하기로한 로이드TSB도 5% 넘게 빠졌다. 유러시안 내처럴 리소스, 베단타 리소스 등 자원주가 10% 안팎 급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6% 밀린 4153선을 나타냈다. 에어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럴, 아르셀로미탈 등 대부분 대형주가 조정받았다. 독일 닥스30지수는 0.5% 밀린 6073선이었다.
정규 거래전 106달러대까지 하락한 국제유가는 정규 거래에서 배럴당 108달러 안팎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원유 매수세 역시 한계를 보였다.
한편 헨리 폴슨 미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연이어 출석해 7000억달러 구제법안의 조기 승인을 강력하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