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매출 건설사보다 한 대학병원이 고용 2배"

"6조매출 건설사보다 한 대학병원이 고용 2배"

최은미 기자
2008.11.13 16:48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 '제24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사진)는 13일 "6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우건설이 3584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반해 542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모 대학병원이 7500명에게 일터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의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한병원협회의 주최로 열린 '제24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에서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10년 전만해도 국내총생산(GDP)이 7~8% 성장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5%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만큼 일자리 얻기가 어려워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2007년 기준 63조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는 8만 6394명, 대우건설은 6조원 매출에 3584명, KT&G는 2조4127억원 매출에 4337명을 고용하고 있다.

반면 규모와 의료수입 면에서 우위에 있는 '빅4병원'의 경우 2006년 기준 △5429억원 매출에 4086명△7214억원 매출에 5181명 △4851억원 매출에 4953명 △5423억원 매출에 75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제시했다. '빅4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지만 개별병원의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삼성전자의 매출이 100조원이 된다고 해도 늘어나는 일자리 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산업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으면 꾸려나갈 수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육성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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