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과도한 사업비 수익률 추락가속

변액보험, 과도한 사업비 수익률 추락가속

김성호 MTN 기자
2008.12.08 14:26

주식형펀드처럼 고통분담 차원서 사업비 내려야

< 앵커멘트 >

최근 일반펀드와 마찬가지로 변액보험도 수익률이 좋지 않습니다. 가입자들은 추락하는 수익률에 한숨만 쉬고 있는데,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은 높은 사업비로 잇속을 채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변액보험이 높은 사업비를 받고 있어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사업비란 보험 판매수당이나 유지비, 회사 운영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험료에서 떼는 비용입니다. 사업비 비율이 높을수록 가입자의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 이상의 사업비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펀드 수익률 악화로 증권사나 운용사가 투자자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보수를 인하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녹취)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굉장히 많아요. 그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데 공개하고 있지 않은게 문제라고요. 변액보험이 수익률이나 이런 면에서 둔감하게 가만히 있는 상황인거죠./

실제로 푸르덴셜생명의 ‘변액유니버셜보험적립형’의 경우 주식혼합형 수익률이 -12%를 기록하고 있지만 예정사업비지수가 업계 평균 100을 훌쩍넘어 135.3이나 됩니다. 알리안츠생명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성장형 수익률이 -44%까지 떨어졌지만 예정사업비지수는 130.5입니다.

대한 금호 미래에셋 ING 동양생명 등도 상품에 따라 예정사업비지수가 110에서 13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미 이들 보험사의 변액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들은 사업비 조정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보험사의 의지에 따라 신규 가입자들에 대해선 사업비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금감원은 공시 강화를 통해 사업비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며, 보험사들도 이에 따른 개선의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금융감독원 관계자: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서 변액보험 관련해서 하락분도 커지고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험회사들도 사업비에 대한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도 개선하고 표준 신규계약제도도 개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증권사와 운용사에 이어 보험사들도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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