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땡큐 오바마 '바닥탈출?'

[미리보는 미국시장]땡큐 오바마 '바닥탈출?'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팀장
2008.12.08 16:34

[MTN 오후의 투자전략]

[앵커] 오늘 한국의 증시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 장이 열리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한주 눈여겨 봐야할 것은 무엇인가요?

- 이번 한주도 역시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경제지표와 정부의 부양책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용지표와 실업률은 더욱 더 나빠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부양책도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발길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5천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선언한 상황에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최악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 금융 투입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언론들은 부시대통령과 민주당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을 이미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도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구제금융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은 자동차 3사들이 요청한 액수에는 못 미치는 약 15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경제지표가 최악인 상황에서 아무래도 경기부양과 파산만은 막아야 한다는 쪽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바닥에 대한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요즘의 바닥론은 설득력을 얻고 있어 보이는데 어떤가요?

- 그렇습니다. 그동안에도 이미 일부 전문가들과 자금 운용자들을 중심으로 지금이 바닥이다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바닥론은 그 주장에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고용지표와 실업률 등의 지표들이 경기를 미리 알려주는 지표가 아니라 이미 지난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후행성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경제지표가 최악이라는 말은 그만큼 바닥이 가까이 왔다는 분석입니다. 또 증권 분석가들 중에도 일부는 경기가 최악이고 침체국면이라는 점은 시장이 이미 대부분 반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가만 봐도 지난해 최고점보다 지난 11월의 주가는 다우지수와 s & p 500지수 등이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실제 가치보다 주가가 바닥을 헤매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더해서 연방 정부가 특히 오바마 정부가 매우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는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경기 부양에 대한 부작용보다 우선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부양이 최우선 정책과제라고 오바마 당선자는 자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뉴딜정책에 버금가는 5천억달러가 넘는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는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책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지만 시장이 투자 심리를 회복하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주의 뉴욕 주가 흐름은 베어마켓속에서 산타 랠리가 가능한 지 그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성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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