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유가가 4년 만의 최저치인 36달러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작년 고점에서 75%나 떨어진 것인데요.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우리경제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석유 수출국 기구 OPEC이 하루 생산량을 220만 배럴 줄이겠다고 합의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라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지난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3.84달러, 9.6% 폭락한 36.22달러를 기록하며 4년 만의 최저치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난 8월 배럴당 145달러까지 치솟았을 때와 비교하면 넉달 만에 75%나 거품이 꺼진 것입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이 계속 바뀌고 있고 원유 거래에 투기세력까지 붙으면서 내년 국제유가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미국 내 공신력 있는 연기기관의 전망조차 극심하게 엇갈립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를 기준으로 51달러에서 71달러까지 벌어져 있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최근 시장은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놓고 수혜주 찾기에 바빠졌습니다.
(인터뷰)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사실 유가가 떨어진다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얘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수혜주든 피해주든 전반적으로는 경기침체라는 상황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수혜를 본다고 해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고요.//
떨어지는 국제유가가 단순한 물가하락 뿐만 아니라 디플레이션 우려도 담고 있는 만큼,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업종을 찾을때 경기침체에 따른 후유증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