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 "2009년엔 따로 또 같이"

글로벌 펀드, "2009년엔 따로 또 같이"

권현진 MTN 기자
2008.12.29 19:48

선진국-이머징 반등속도 차별화될 것

< 앵커멘트 >

어느나라에 투자하는 펀드를 갖고 있는지에 따라 내년에 희비가 엇갈릴 것 같습니다.

올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지만, 반등할 때에는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올해는 세계 각국에 분산투자하는 이른바 '글로벌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무색해진 한해였습니다.

김동섭 소장의 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일목균형표 강의 동영상

(인터뷰) 고승덕 / 한나라당 국회의원

"세계 경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나 동유럽경제나 다 같다는 거죠."

그렇다면, 다가오는 2009년에는 어떨까.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가마다 회복속도가 차별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녹취)남도현 / 삼성증권 연구원

"앞으로 행보 자체가 국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

정책효과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때 증시 상승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 /

특히 선진 시장이 먼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선진국 경기가 되살아나면, 자금이 해외 투자처로 회귀해, 이머징국가 증시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이머징 국가들은 연기금 등 자국 내 매수세력이 취약하기 떄문입니다.

(인터뷰)문수현 / 현대증권 연구원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신흥시장에도 유동성이 몰릴 것이고,

특히 중국이 먼저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점진적인 반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외환보유고가 풍부하고, 미국 증시 흐름에도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입니다.

동유럽과 중남미 등은 내수 잠재력이 취약하고, 러시아는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한데다, 선진국가들과의 대외신용도가 낮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기자)

모든 국가에서 주가가 오른다는 것은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주가 상승폭은 나라마다 다를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새해 해외 펀드 전략을 짜야 할 것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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