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증시 황소처럼 강세 나타날까?

새해 증시 황소처럼 강세 나타날까?

김성호 기자
2009.01.01 20:45

< 앵커멘트 >

혹독한 2008년 증시가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로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2008년 국내증시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새해 증시는 어떨지 김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2008년 국내증시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 였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로 국내증시는 각종 진기록을 쏟아내며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한 때 2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1년만에 1000선까지 내려앉았고, 코스닥도 50%이상 하락하며 반 토막 났습니다. 극심한 변동폭 탓에 일년에 한 두 번 있을까 말까 한 사이드카는 무려 45차례나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을 혹독하게 보낸 주식 투자자들은 자연스레 올해 증시 전망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일단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양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를 선 반영 하는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 올해 증시 밝게 본다. 우선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고, 유동성도 풍부한 상태다.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만큼 저점보단 고점을 확인할 때고 최고 1500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각에선 상반기에는 강세를, 하반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합니다.

인터뷰(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각국 정부가 유례없는 기업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벌써 망해야 될 기업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칫 이런 기업들이 하반기에 줄 도산 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면 증시는 하반기에 고전할 수 있다.

이 정도는 그나마 장밋빛 전망입니다. 올해 국내경기가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들어가면서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올해에도 증시는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내 경기가 본격적으로 침체 국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해는 기축년 소띠 해입니다. 주식시장에서 힘차게 오르는 장세를 황소장이라고 표현합니다. 올해 증시를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올해가 소띠 해인 만큼 국내 주식시장도 황소장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MTN 김성홉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