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비관론 다시 고개드나

[미리보는 미국시장]비관론 다시 고개드나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MTN기자
2009.01.13 16:40

질문1>> 역시 어닝 시즌 역시나 이었나요? 많이 내렸죠?

네, 역시 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했던대로 실적발표에 따른 어닝시즌은 출발부터 하락세로 시작됐습니다. 3일연속 하락셉니다. 다우지수는 125.13포인트나 내려 8,474,0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와 S & P 500지수도 32.80포인트, 20.0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번 어닝시즌을 기대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지만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4분기 기업실적이 잇따르면서 대규모 적자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알코아, 알루미늄 업체는 지난 4분기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13%나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IBM과 보잉도 각 각 만 6천여명, 4,500여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과 감원소식 등으로 투자자들의 심리는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질문 2>> 그럼 본격적인 기업실적 시즌에서 약세장은 계속 이어지나요? 어떻게 보시는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전문가들의 예상은 올 한 해 동안 주가가 반등은 하더라도 1월까지는 나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반등은 2월에나 가서야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S & P 500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최대 20%까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특히 금융기업들의 순이익은 무려 절반이 넘는 53%나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발표되면서 비관론이 확산되는 그런 분위깁니다.

더구나 그동안 베어마켓속의 랠리를 펼쳤던 것이 풍부한 유동성이 원인이라면 이제는 펀더멘털이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됐습니다. 이런 면을 고려하면 1월 주식시장은 12월의 연장선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3>> 1월 한달동안 하락장세 속의 또 다른 긍정적인 시각은 없습니까?

비관론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뒤집어 보면 바닥장세를 형성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적부진이 비록 험난하겠지만 성장 전망이 밝은 기업들에게는 호기라는 설명입니다.

올 전체 수익이 7%난 넘을 것이라는 예상 전망으로 미뤄보면 블루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몰릴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신중하면서도 경계 심리를 늦춰서는 안되겠지만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그런 주장입니다. 리세션에 대한 반영도, 최악의 상황을 이미 대비하고 있다는 것도 시장은 모두 알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도 실적만으로만 주가 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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