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은행권의 대출이 많이 어려워지면서 사금융 시장을 이용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휴대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천에 사는 김모씨.
김씨는 급하게 돈이 필요해 생활광고지에 나온 광고를 보고 휴대폰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대부업체를 방문했습니다.
[녹취] 휴대폰 대출사기 피해자
"(휴대폰) 1대당 대출금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총10대를 개통해서 100만원을 받았어요. 3개월동안의 요금은 자기들이 내고 요금에 대한 이자와 대출금 100만원과 이자 10만원만 추가로 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김씨는 이후 원리금 상환을 위해 대출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후 휴대폰 요금이 1000만원이 넘게 청구됐습니다.
[녹취]휴대폰 대출사기 피해자
"(의심을 못했어요) 계속 통화가 됐거든요. 일이 있어서 2주동안 연락을 못했는데 그 후에 연락을 했더니 없는 번호로 나오더라구요. 그때는 이미 늦었더라구요. 대출을 100만원 받았는데, 요금이 1000만원이 넘게 청구되더라구요. "
하지만 피해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얼마전 서울전파관리소로부터 행정처분 과태료 통지를 받았습니다.
스팸 메시지 전송으로 휴대폰이 이용됐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한 과태료를 고스란히 내야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녹취] 휴대폰 대출사기 피해자
"서울전파관리소로부터 행정소송 과태료 통지를 받았어요. 과태료가 1000만원이 넘게 나왔더라구요. 제가 임심을 했었어요. 작년에 그 와중에 이일이 터진거에요. 우울증에 걸릴 것 같고..."
이렇듯 최근 휴대폰 신종 대출사기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민생연대에 따르면 휴대폰 사기대출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 한해동안 약 1000이 넘는 휴대폰 사기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자들의 PICK!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신종 대출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감독당국과 경찰의 느긋한 대응이 계속되는 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을 두번 울리는 사기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