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닥인지 알 수 없어"

삼성전자, "바닥인지 알 수 없어"

강효진 MTN 기자
2009.01.23 16:57

< 앵커멘트 >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도는 실적 발표에삼성전자(226,000원 ▲4,000 +1.8%)도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1년 단위 사업 계획은 포기했고, 투자도 축소할 방침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금이 바닥인지는 알 수 없다. 3, 4개월 더 지켜봐야 한다"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첫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입니다.

올해 1년 단위 사업 계획은 이미 포기했습니다.

[녹취] 우종삼 삼성전자 홍보팀 상무

"올해 사업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 1년 단위는 어렵고, 상반기 시황을 봐가면서 논의해 갈 예정이다."

투자 계획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상무

"투자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고 보수적으로 운영하겠다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다. 보수적이란 말은 08년보다 축소될 것이란 말.."

삼성전자가 밝힌 올해 사업 전망도 불투명 일색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략 사업인 반도체가 올 상반기 디램과 낸드의 공급 과잉을 지속되고 수요는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분기 유일하게 적자를 면한 휴대폰도 올 1분기 10~15%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LCD 역시 올 1분기 비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수요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정이 어렵긴 하지만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습니다.

이익률이 하락하긴 했지만 수요가 늘고 있는 스마트폰과 신흥 시장 중심의 50달러 미만 저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단 겁니다.

[인터뷰]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

"올 1분기는 사정이 더 악화되겠지만 올 2분기 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자 스탠드 업]

삼성전자는 설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사업 계획 마련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사업계획의 윤곽을 잡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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