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를 비롯한 경기침체의 영향이 최근 본격적으로 채용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지난해 청년층인 20~30대 취업자수가 18년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이하로 떨어졌다는 암울한 소식 마저 날아들었다. 생산활동의 주된 연령대인 20~40대 취업자 비중은 70%에도 못미친다.
실제로 올해는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기업과 채용규모를 모두 축소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채용한파가 불어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47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38.3%(183개사)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변동하는 기업경기로 채용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요즘 같이 어수선한 시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할까?
취업시장 분위기에 지나치게 동요되지 말아야 한다. 채용시장에 때이른 한파가 몰아치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취업에 대한 지나친 위기감 또는 불안감은 오히려 심리적 공황상태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주변상황에 동요되지 말고 평상심과 여유를 가지고 목표대로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안감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헤치고 나아가 취업에 대한 열의마저 꺾어버리는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다.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열정이다. 지나친 취업스트레스로 심리적인 좌절뿐만 아니라 취업에의 열정마저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직단념자와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고 일도 하지 않으며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니트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취업에 실패하다 보면, 수많은 경쟁자들보다 자신이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거나 악조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고, 이러다보면 자신을 책망하고 공격하다가 취업에 자포자기하는 상황으로 내몰 위험이 있다. 취업난이 심하지 않은 때가 있었던가? 경쟁이 치열해도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또 있어왔지 않는가?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어학, 학벌, 자격증 등 스펙보다 직무수행능력과 인성에 가중치를 더 많이 두고 있다. 그런데 취업준비생들은 ‘스펙 늘리기’에 여전히 매달리기고 있는 듯하다. 현실적으로 서류전형을 위한 기본적인 스펙은 갖추는 것이 좋겠지만, 그 다음은 점수 높이기, 개수 늘리기에 매달리지 말고 ‘경험’을 찾아 떠나는 것이 좋다. 사회봉사활동, 배낭여행, 공모전도전, 동호회나 캠프활동 등 사회활동의 체험은 좋은 이야기꺼리도 되지만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책에서 보던 것과 분명 다른 것들이다.
입사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나라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고, 고용인력의 88%는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재무구조가 탄탄하면서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이나 복리후생, 비전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의외로 많다. 굴지의 대기업도 중소기업에서 출발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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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취업에의 각오를 다지고, 반복되는 취업실패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목표부터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먼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평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의 적성과 흥미,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로 목표 설정이 되어 있는지, 현재 자신의 능력보다 지나치게 취업 목표가 높은 건 아닌지 등을 점검해서 합리적인 취업 목표를 설정해 구직활동에 나서도록 한다. 목표가 지나치게 모호하거나 높으면 취업실패로 연결될 확률이 그만큼 높다.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의기소침해져 주변과의 대화를 차단하거나 스스로 고립되는 경우가 있다. 취업을 하지 못했다고 대인관계에 기피 현상을 보이며 혼자 지내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직장을 다니는 친구나 선배, 가족 등에게 취업 선배로써 도움이 되는 얘기들을 들을 수도 있고, 기업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이런 만남이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도 있는 것이다.
기업은 불황기일수록 긍정적이고 밝으며, 당당하고 끈기와 투지를 가진 인재, 즉 위기에 강한 인재를 선호한다. 암울한 얘기가 쏟아지고 힘든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곧 밖으로 드러나게 되며 취업에 큰 플러스 작용을 하게 된다. 물론 마인드컨트롤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목표기업에 입사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상기하면서 취업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