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37일째 ↑, ℓ당 1500원대 눈앞

휘발유값 37일째 ↑, ℓ당 1500원대 눈앞

김보형 기자
2009.02.11 09:27

국제석유제품가격·환율 영향… 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듯

연초부터 휘발유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주유소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올 1월 1일 ℓ당 1298.89원에서 10일 기준 1478.35원으로 14% 가까이 올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55.14원이지만 강남구와 중구의 가격은 각각 1635.44원 1654.08원으로 이미 ℓ당 1700원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올 1월 5일 1299.99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3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대로 올라서는 것도 시간 문제다.

이는 국내 휘발유 가격 산정에 기준이 되는 국제석유제품가격 상승이 주원인이다.

국제석유제품가격은 아시아 정유사들이 시설개보수로 공장 가동률을 줄인데다 호주의 휴가시즌과 중국 춘절 등으로 휘발유 수요가 단기적으로 늘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통상 100원 상승하면 ℓ당 30원 가량의 상승요인이 발생하는 원/달러 환율도 지난 연말에 비해 100원 가까이 올라 휘발유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휘발유 판매가격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기준가격이 올들어 매주 상승하고 있고 환율과 여러 변수들을 볼 때 휘발유값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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