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장철의마켓온에어]미국증시 마감시황
< 앵커멘트 >
어제 5% 가까이 폭락했던 뉴욕증시가 오늘 아침에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구제금융안에 대한 실망감이 컸었는데요. 밤새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박소현 기자.
< 리포트 >
네, 보도국입니다.
먼저 뉴욕증시 상황좀 정리해주시죠.
네 11일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50.65포인트(0.64%) 상승한 7939.53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6.58포인트(0.80%) 오른 833.74, 나스닥지수 역시 5.77포인트(0.38%) 반등한 1530.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중 두차례나 하락세로 반전하기를 반복하는 등 매우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끝내 8000선을 넘지 못했는데, 상당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 양원이 구제금융안 규모를 확정지음에 따라 금융주가 비교적 큰 폭 올랐습니다. 어제 15% 이상 급락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0% 올랐고, 모간스탠리는 9% 반등했습니다. 씨티가 8.6%, J.P모간이 6.1% 반등했습니다.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BOA), 씨티 등 8개 금융기관 대표들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대출을 확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미 정부로부터 1250억달러를 지원받은 만큼 정부 정책에 잘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겁니다.
보험주도 강세였습니다. 재보험회사 XL캐피털은 4분기 순손실이 주당 4.36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6.88달러에 비해 손실폭이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59.3% 폭등했고,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고 있는 AIG는 자회사 21세기보험을 매각할 거란 전망으로 4.3% 올랐다. 반면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5% 급락했습니다.
의회를 최종 통과한 경기부양안 규모가 당초보다 조금 줄었다고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미 상원과 하원은 경기부양법안을 7890억달러로 삭감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가운데 35%는 감세부문에 할당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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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은 8380억달러 , 하원은 8190억달러의 부양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는데요. 타협을 거치며 부양 규모가 줄어든 겁니다.
의회지도자들은 상원을 통과한 법안 가운데 신규주택 구입자에 대한 1만5000달러 세금지원 방안을 전액 삭감하는 등 세부 조항 조정을 거쳐 부양예산 규모를 낮췄습니다. 반면 전액 삭감됐던 학교 신축 및 보수 예산은 60억달러가 되살아났다.
상하원은 오는 16일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절충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오늘까지 법안수정을 마무리한다는 내부 시한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구제금융 법안이 의회를 통과된 즈음에 미국의 지난 12월 무역적자가 발표됐는데요. 전월대비 4% 감소한 399억달러로, 6년만의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일텐데요. 그러나 마냥 반가워할 수만은 없을 거 같습니다. 경기침체로 미국인들의 소비가 대폭 줄어들면서 수입이 감소한 것입니다. 12월 수입은 5.5%나 줄어든 1737억달러에 그쳤습니다.
한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4일째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1달러(4.3%) 급락한 35.9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