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권의 대출이 힘들어지면서 사금융 시장을 이용하다 피해를 보는 분들 많은데요. 심지어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한 신종 사기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에 사는 이모씨.
이씨는 급하게 돈이 필요해 생활정보지에 있는 대출광고를 보고 대부업체를 방문했습니다.
이씨가 찾아간 대부업체는 다른 사람의 전세대출에 보증을 서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솔깃한 제안을 했습니다.
[녹취] 이 모씨, 대출사기 피해자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서 신용대출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전세대출 이런 것이 있는데 보증을 서면 800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대부업체는 이씨가 동의하자 일당인 임차인을 소개해 보증을 서게한 후 2000만 원의 전세자금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00만 원이 이사갈 집주인 계좌로 들어가자 이 임차인은 계약을 취소하고 돈을 되돌려 받아 잠적했습니다.
결국, 이 씨는 800만원 대출은 커녕 보증을 선 전세자금대출 2000만원에 대한 상환부담까지 지게 됐습니다.
현재 이씨는 편법 전세자금대출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실때문에 제대로 신고 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이 모씨, 대출사기 피해자
"저도 잘 못이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또 벌금이 나오거나 형사처벌을 받으면 회사를 그만두면 갚을 길이 없고, 신용불량자가 되기 때문에 신고를 못한 상황입니다. "
이같은 사례외에도 집주인과 대부업체들이 공모를 해 사기행각을 벌인 경우도 있어 보증을 선 사람은 물론 대출을 받은 사람까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웅환 금융감독원 유사금융조사팀 팀장
"대부업체들의 사기 행각이 점점 지능화 되고 있습니다. 집주인과 함께 공모를 하는 경우가 발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자들의 PICK!
불법대출업체들의 지능적인 사기행각이 늘면서 서민들이 두 번 울고 있습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