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뉴욕증시 5일만에 소폭 하락하는 모습 보여줬는데요. 기대감은 살아있죠?
뉴욕증시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 15분을 버티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포인트, 0.10%포인트 내렸습니다. 장 초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세좋게 이어갔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그동안 상승분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대형주들의 매도가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뉴욕시장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뉴욕지역의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마이너스 38.2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수가 집계된 이후 7년이후 최악의 지표였습니다. 미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도 지난 2월에 비해 또 다시 1.4%나 감소했습니다. 4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식으로 악화된 지표에 무반응했다는 점입니다. 마치 악재는 이미 반영됐다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경기침체가 올 해 안에 끝날 수 있다’라는 말은 여러번 했습니다만 오늘따라 시장은 호재에 민감한 반응까지 보였습니다. 기대감을 실현하기 위한 호재를 찾는 모습이 봄날이 멀지 않았다라는 분석까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질문 2 >> 그래도 봄날에는 항상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법 아닌가?
그렇습니다. 한국에는 항상 3월쯤이면 예고도 없이 갑자기 꽃샘추위가 찾아 오는데 뉴욕시장에도 꽃샘추위가 오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투자자도 많아 보입니다. 아직 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시장도 마찬가집니다. 금융권에 대한 불확실성은 확실히 줄어들고 있지만 금융시스템에 대한 펀더멘털의 개선이 이뤄졌다는 확신은 아직 멀다는 그런 분위깁니다. 비관론은 줄어들고 있지만 이와 비례해서 낙관론이 증가하고는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신중한 관망세는 여전히 주저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금용붕괴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라는 반응입니다.
질문 3 >> 내일은 어떤 일정이 있습니까?
신규주택착공건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여전히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큰 기대를 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카드는 여전히 연체수준이 높아가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들도 손실이 계속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바닥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경제지표의 불안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어느선까지 이어갈 지가 관심입니다. 약세장속의 상승행진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 지가 관심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