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지역은 최저
지역별로 강원, 경상 지역이 흡연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 전라 지역은 흡연, 음주율이 가장 낮았다. 시군별로는 강원 화천군이 흡연율 1위, 충북 단양군이 음주율(고위험 음주율) 1위였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주민 건강지도를 작성한 '200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민 건강수준과 건강결정 요인에 대한 시군구 단위의 통계를 얻기 위해 지난해 9~11월 전국기초자치단체에서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경기, 강원, 경상 지역이 전국 평균(2007년 기준 45.0%) 보다 높은 반면 충청,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군별로는 강원 화천군이 60.8%, 부산 강서구가 60.3%, 충북 충주시가 59.9%로 높았다. 경기도는 과천시와 분당구, 용인시 일부 구 등을 제외하고는 40~50%대의 고른 흡연율을 보여 평균 흡연율이 높았다.
그러나 경기도 중에서도 성남시 분당구는 흡연율이 30.1%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전국 최저는 전남 고흥군으로 30.0%였다.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지역 간 최대 10배차이가 났는데 전북 임실군은 금연시도율이 6.4%에 불과한 반면 전북 김제시는 69.6%에 달했다.
한번이라도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평생 음주율은 평균 76.1%로 성인의 대부분이 음주를 경험하고 있었다. 술자리에서 소주 5잔 또는 맥주 3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인 고위험음주율은 경기, 강원, 경상 지역이 평균보다 높았고, 충남, 전라 지역은 낮았다.
시군별로 고위험음주율은 충북 단양군이 78.6%로 최고, 경남 산청군이 22.6%로 최저였다. 이밖에도 충북 제천시가 73.7%, 강원 양구군이 67.6% 등으로 많이 마셨고, 전북 임실군 23.0%, 대구 중구 27.6% 등으로 적게 마셨다.
비만인구율은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이 대체로 높고 경상, 전라 등 남부지역이 낮았다. 시군별로는 강원 철원군과 정선군이 각각 34.6%와 32.0%로 높은 반면 서울 도봉구(14.3%), 경남 거제시, 경남 김해시, 광주 광산구, 서울 강남 등은 비만인구율이 15% 미만이었다.
걷기 실천율은 비만 인구율과 반대 분포를 보여 경상, 전라 등 남부 지역이 높고 중부 지역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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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에서 제일 안전벨트를 안 매는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 동부 서부(안전벨트 착용률 49.2%), 가장 잘 매는 지역은 인천 동구(9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