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국제사회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결국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국내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염려되는데, 김성호 기자가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국내증시 영향을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제 오전 11시30분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들이 북한의 로켓발사를 도발행위로 간주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지만 결국 로켓 발사를 강행한 것입니다.
북한의 로켓발사가 현실화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제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며 13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한 로켓발사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필요한 국내증시에 빌미를 제공할 여지가 높지만 추세를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고,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후 무력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미사일 발사 후 증시하락은 크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로켓발사 움직임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정부는 무력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로켓 요격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일본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그 동안 6차례의 미사일을 발사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6년 7월 5일 대포동 2호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을 예고 없이 발사했을 때도 코스피지수는 0.47%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오히려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300선을 넘어섰습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가 당장 국내증시의 조정을 가져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행위 여부와 향후 국제 사회의 대응이 증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TN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