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지금이 기회다"

"해외자원개발, 지금이 기회다"

김보형 기자
2009.04.15 17:10

제1회 머니투데이 자원개발 포럼… "유전 광구 저점 매수 타이밍" 한 목소리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2009머니투데이자원개발포럼'이  15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2009머니투데이자원개발포럼'이 15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광구 및 자원개발 기업의 자산가치가 절반 이상 급락한 지금이 바로 해외자원개발의 기회입니다."

이병철 지식경제부 자원에너지총괄과장은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자원개발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정부와 민간업체들이 힘을 합쳐 자원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자원개발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자원개발업체, 대우증권과 맥쿼리 등 금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해외자원개발협회가 후원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른바 '오일피크' 등 화석에너지 고갈 문제가 부각되면서 각국이 자원확보를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자원개발 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남훈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자원개발사들이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공불융자확대, 수출입은행의 융자지원확대, 대규모 자원개발 펀드 조성 등을 통한 금융부문의 지원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연사로 나선 이병철 과장은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광구의 자산가치가 60% 이상 급락했다"며 "유망 프로젝트 확보를 통해 자원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철규 해외자원개발협회 상무는 "중국은 2조 달러의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도 엔고현상을 이용해 올해 자원개발투자비를 13%늘리기로 했다"며 "우리도 외환위기 당시 이집트 칼다 등 유망광구 26개를 매각한 전례를 밟지 않으려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간업체들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들도 소개됐다. 조준수 대우인터내셔널 에너지개발팀 이사는 미안마 해상가스전 개발을 소개하며 "최대 1억5000만톤의 LNG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홍윤기 SK에너지 석유개발사업부 팀장은 "SK에너지는 현재 세계 19개국에서 34개의 블록과 4개의 LNG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출이나 순익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페루와 베트남, 브라질 등의 광구의 현황에 관해 발표했다.

유광재 삼성물산 에너지개발팀 부장은 인수 성공의 비결을 공개했다. 유 부장은 “미국 멕시코만 생산유전 인수는 매각자인 테일러사의 오너와 직접 면담을 추진하고 정보수집에 집중하는 세밀한 전략을 구사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김왕곤 한국투자증원 자원부서장은 사할린 유연탄 광산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직접적인 광구 개발과 운영을 통해 글로벌 자원개발 투자 전문 업체로 특화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석 석유공사생산운영차장은 "석유공사의 대형화를 통해 일산 30만배럴, 매장량 20억배를 확보를 목표로 해외유전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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