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보단 FOMC, 다우 2.28% 급등

GDP보단 FOMC, 다우 2.28% 급등

박소현 기자
2009.04.30 10:15

[MTN 박소현 앵커의 뉴욕증시 이슈 점검]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GDP성장률이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인 힘을 제공했습니다. 박소현 기자와 함께 간밤에 뉴욕에서 나온 이슈들 점검해 보겠습니다.

[질문1] 먼저 GDP성장률 결과부터 점검해 보죠.

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뉴욕증시 개장 전에 발표됐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5% 안팎이었는데요. 발표된 수치는 -6.1%였고, 34년 만에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면 증시에 악재로 작용될 만도 한데요. 하지만 시장은 -6.3이란 수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발표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겁니다.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2.2% 증가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였고요.

기업재고가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이는 그동안의 과잉생산에 따른 조정으로 보여지고, 만약 재고 감소폭을 제외한다면 이번 GDP성장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됐습니다.

마감지수 점검해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부터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보다 168.78포인트나 올랐습니다. 8,185.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 2.28% 상승했습니다. 1,711.9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S&P500지수 2.16% 올랐습니다. 873.64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들 가운데서는 금융과 소비관련주들이 강세였습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5.7% 올랐고요.

소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속에 월마트도 4% 상승했습니다.

[질문2] 어제 약세장을 이끌었던 금융주들이 오늘 다시 강세를 나타냈는데,

어떤 이슈가 있었습니까?

네, 어제는 BOA와 씨티그룹이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밀려났었는데요. 오늘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5% 이상 올랐습니다.

폴 볼커 위원장이 한 인터뷰를 통해 대형은행들이 파산하는 것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폭스피트증권이 미국은행들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됐습니다. 미국 은행들의 무수익 자산이 올해 연말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면서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축소에서 시장예상치로 상향했는데요. 이렇게 폭스피트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 큰 호재로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질문3] FOMC에서도 낙관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점검해 보죠.

네, 일단 기준금리는 기존의 0~0.25%수준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또, 3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등 양적완화 정책도 현행 계획대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미 경제 침체가 완화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하며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일단 경기침체가 완화된다고 말한 부분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됐습니다.

또, 크라이슬러에 대한 소식도 전해져 왔습니다. 데드라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크라이슬러가 과연 파산을 면할 수 있을지에 주목이 돼 왔었는데요.

파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피아트 자동차와의 제휴에 성공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크라이슬러가 현지시간으로 30일에 피아트와 제휴에 합의하고 계약을 맺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이제 크라이슬러가 분할 매각되는 일은 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나온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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