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 혼조속 뉴욕 4월 증시는 Good

경기지표 혼조속 뉴욕 4월 증시는 Good

박소현 기자
2009.05.04 08:07

[MTN 박소현 앵커의 뉴욕증시 이슈분석]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박소현 기자와 함께 뉴욕에서 나온 이슈들 점검해 봅니다.

[질문1] 먼저 어떤 경기지표들 발표됐는지 살펴보죠.

* 뉴욕증시 상승 마감

-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상회

-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째 상승

- 공장주문 악화

네, 5월의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업과 소비관련지표의 힘이 컸습니다.

먼저 미 공급관리자협회가 발표한 4월 ISM 제조업지수는 40.1을 기록했습니다.

수치가 50 아래에 있으면 여전히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고, 시장 전망치도 상회하면서 미 제조업경기의 하락국면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65.1을 기록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고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 심리도 점차 살아나는 듯 보이는데요.

이렇게 개선된 지표들이 있는가하면 더 악화된 지표도 있었습니다. 3월 공장주문이 발표됐는데,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나쁜 소식보다는 좋은 소식에 더 크게 반응했던 뉴욕증시였습니다. 주말 마감지수 어땠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다우지숩니다. 0.54% 오른 8,212.41p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지수 0.11% 상승한 1,719.20p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 0.54% 오르며 877.52p로 마무리했습니다.

지수는 일제히 빨간불을 켰지만, 은행업종의 움직임은 무거웠습니다.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는데요. BOA가 2.6% 밀려났고요. 웰스파고도 2%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또,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마스터카드는 5.8% 밀려났습니다.

[질문2]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던 것은 아무래도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을 텐데요. 발표일이 며칠 연기됐죠?

*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 7일에 발표할 듯

- 추가 논의 필요하기 때문

- 씨티 100억 달러 증자 불가피

네, 당초 계획대로라면 4일, 그러니까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에 결과가 공개되는데요.

사흘이 연기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유는 은행들과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테스트 결과 자본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은행들은 6개월 안에 자금을 차입해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을 예정인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개 은행 가운데 대다수인 14개 은행이 자본 확충 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의 경우는 이미 알려진대로 자본 확충을 위해 100억 달러의 증자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질문3] 크라이슬러의 파산소식도 들려왔는데요. 국내 자동차 부품사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죠?

*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비상

- 550만 달러 피해 예상

네, 크라이슬러는 현지시간으로 4월 30일에 뉴욕 맨허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제 크라이슬러는 자산 대부분을 피아트사가 이끌 신설 회사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단, 일부 채권단이 피아트와의 합병에 반대하고 있어서 파산법원의 승인이 떨어질지가 관건이 될 겁니다. 크라이슬러의 파산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커졌는데요.

그런데 자동차 부품사들은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사 23곳이 현재 크라이슬러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데요. 연 7억 3천만 달러치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 업체 전체의 미수채권 규모가 5천 4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미 정부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은 상황이지만, 550만 달러 정도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크라이슬러가 채권단의 합의를 끝내 이끌어내지 못한 가운데 이제 GM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새 자구책을 한 달 안에 내놓아야하는 GM도/ 채권단과 테스크포스팀과의 협상에 실패한다면 결국 크라이슬러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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