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살아나는 중? 정부는 '과잉유동성' 경고

경기 살아나는 중? 정부는 '과잉유동성' 경고

최환웅 기자
2009.05.07 14:36

< 앵커멘트 >

강남 집값이 들썩거리고 코스피가 1400을 넘어서는 등 자산시장이 달아오르자 정부는 '과잉유동성' 회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달만 해도 코스피는 환율보다 낮았던 코스피가 이제 1400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환율은 1200대로 안정되고 제조업 생산과 기업들의 체감경기 등 주요 지표들은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설비투자와 고용시장 역시 여전히 악화되 있는 등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자본시장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카파나 코쳐, IMF 아태지역 부장):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은) 각국 정부의 내수진작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0년 중반 미국과 유럽 경기가 회복돼 수출이 살아나기 전에는 경기회복이 힘들 것입니다."

이에따라 지금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시중에 막대하게 풀린 돈의 힘에 기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단기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고 일부 자금은 부동산, 증시로 이동하는 등 과잉유동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시중의 유동성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는 경고성을 울렸습니다.

[인터뷰](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어떤 시점부터 시작해서 재정건전성에 무게를 두고 스티뮬러스를 공급했던 것을 언제부터 거둬들일지에 대한 시기와 정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금 경기 상황에서 자금회수는 적절하지 않지만, 시중에 막대한 자금이 풀려있는 만큼 자금흐름이 정상화된다면 돈의 양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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