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반도체는 시간싸움"…'올케어 TF'로 인허가 기간 확 줄인다

김동연 "반도체는 시간싸움"…'올케어 TF'로 인허가 기간 확 줄인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2.27 13:4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을 열어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을 열어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시즌2 2번째 행선지로 용인시를 방문, 단국대 용인 글로컬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우리가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뜻에서 '반도체 올케어'를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특별법에 맞춰 개편된 '반도체 올케어 TF'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기획·기반조성·인력기술지원 3개 팀으로 꾸려진다. 기업 애로사항 접수부터 갈등 조정, 정책 개선까지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한다. 특히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통해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심의·승인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신설 지방도 318호선 지하 전력망 구축 등 용수·전력 인프라도 신속히 조성한다.

타운홀 미팅에 앞서 김 지사는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과 함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핵심 간선도로인 지방도 321호선 확포장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도는 현재 배후 수요 분담을 위해 2차로인 이 구간을 4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산단 2.0(신규 지역에 차세대 산단 조성)' 구상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40년 가까이 형성된 소·부·장 협력업체와 전체 생태계를 옮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국제적인 시간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경기도에 100조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고 외국 기업들도 들어와 있는 만큼, 흔들림 없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지난해 4월 마을버스 운행 중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을 업고 뛰어가 생명을 구한 용인시 버스기사 이시영씨를 만나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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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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