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이 일본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요사노 가오루는 지난 분기(1~3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악인 15.2% 감소한 데 대해 "벌써 과거의 일이며 최악의 시기는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는 최악의 상태였으나 4월, 5월은 여러 가지 지표가 향상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이 파산하거나 실업률이 사상 최악으로 치솟는 일 없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사노 가오루는 향후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해서는 "과거의 성장 궤도에 다시 오르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의 경제가 좋아지는 등의 전제 조건이 있으므로 경제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여전히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요사노 가오루는 이날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일본의 재정적자가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의 2011년까지 일본의 기초적 재정수지(프라이머리 밸런스)를 흑자로 돌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요사노 가오루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7, 8년 혹은 10년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프라이머리 밸런스'는 재정을 빚에 의지하지 않고 조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국가 및 지방정부의 재정지표로, 정부는 당초 2011년까지 프라이머리 밸런스를 흑자기조로 돌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었다.
요사노 가오루는 6월 새로 책정하는 재정수지 목표에 대해 "적자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시기나 국채 발행 잔액을 GDP 대비 일정 수준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시기를 목표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