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수출보다는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은 여전하지만, 외국인의 투자가 늘면서 자본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입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세번째 규모입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 16억3500만달러 적자를 낸 이후 2월과 3월에 이어 석 달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상품수지가 61억7000만달러로 사상 두번째 흑자를 낸 영향이 컸습니다.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9.6% 감소한 반면 수입은 35.6%로 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지난 3월에 비해서는 흑자 규모가 24억달러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환율이 상승하면서 여행수지가 석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선 데다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금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늘면서 25억4000만달러로 석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증권투자수지가 71억3000만달러로 사상 두번째 흑자를 낸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5월 경상수지의 흑자규모가 3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터뷰]<인터뷰: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이영복>:
"여행수지쪽이라던지 경상이전수지쪽도 조금 더 마이너스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고 무역수지도 비교적 큰 폭의 흑자를 낼 것 같고..30억달러 이상의 흑자는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독자들의 PICK!
[인터뷰] 하나대투증권 김재은 연구원:
"국내 경상수지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뒷받침돼 우리 경제가 여전히 불황형 흑자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