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이후 美증시, 고용·주택지표에 '주목'

GM 이후 美증시, 고용·주택지표에 '주목'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5.31 14:57

[미 증시 체크포인트]

6월 미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는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보호 신청 소식이다.

5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4.1%,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3%, 3.3%씩 올라서면서 3개월 연속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3개월 연속 미증시가 상승한 것은 2007년 가을 이후 처음이다.

◇ GM, 1일 파산신청 예정..판매 부진 지속 전망

미 정부는 6월 첫거래일인 1일(월요일) GM의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300억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M은 미 재무부가 지분 72.5%를 보유하는 국영 자동차 회사로 변신한다. 지난주 주가가 75센트로 추락한 GM은 이번주 다우 지수 구성 30종목에서도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몇주간에 걸친 채무재조정 협상과정을 통해 GM의 파산가능성은 GM주가와 시장 전체에 충분히 반영됐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예정돼 있던 GM의 파산보호 신청보다 이후의 경기회복 가능성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2일 발표될 예정인 GM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급락세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5월 고용, 악화추세 지속 전망

월초를 맞아 경기 관련 지표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BTIG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크 오루크는 "지난 수주동안 경기 회복 전망은 더욱 커졌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보다 분명한 지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고용실적이 시장 영향력 면에서 가장 주목된다. 지난달에도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 등으로 5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4월의 53만9000개보다 더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GM의 파산이 가져올 역풍도 만만찮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밖에 4월 개인소득 및 소비, 5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 4월 건설지출 등도 소비 회복 여부를 지켜볼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밖에 4월 미결주택판매(2일), 5월 공급관리협회 서비스지수, 4월 공장주문(이상 3일) 등이 예정돼 있다.

◇ 유가 70불 육박 주목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장은 3일 의회 예산위원회에 출석, 현재의 경제 및 금융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금융권 자본확충 상황 및 금융시장 정상화 전망에 대한 설명이 예상된다.

이번주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뜸하지만 고급 주택 건설업체 톨브러더스와 하노브나니안 엔터프라이즈, 의류업체 게스 등의 실적은 주택 및 소비동향을 살펴볼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거리이다.

배럴당 66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 움직임은 아직은 '경기회복 기대'로 해석되고 있지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 질주를 지속할 경우 세계 경기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미 증시 관련 주요 일정>

△1일(월)

4월 개인소득 8:30 a.m. 전망치: -0.2%. 이전수치: -0.3%.

4월 개인소비 8:30 a.m. 전망치: -0.1%. 이전수치: -0.2%.

4월 건설지출 10:00 a.m. 전망치: -0.9%. 이전수치: +0.3%.

5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 10:00 a.m. 전망치: 41.5. 이전수치: 40.1.

△2일(화)

4월 미결주택판매 10:00 a.m. 전망치: +0.5%. 이전수치: +3.2%.

△3일(수)

5월 ADP 민간고용 8:15 a.m. 전망치: -550K. 이전수치: -491K.

5월 공급관리협회 비제조업지수10:00 a.m. 전망치: 45.0. 이전수치: 43.7.

4월 공장주문10:00 a.m. 전망치: +1.1%. 이전수치: -0.9%.

△5일(목)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8:30 a.m. 전망치: -3K. 이전수치: -13K.

1분기 생산성 8:30 a.m. 1Q 전망치: +1.2%. 이전수치: +0.8%.

△6일(금)

5월 비농업 고용 8:30 a.m. 전망치: -525K. 이전수치: -539K.

5월 실업률 8:30 a.m. 전망치:9.2%. 이전수치: 8.9%.

4월 소비자신용 3:00 p.m. 전망치: -$7.3B. 이전수치: -$11.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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