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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 정부가 아프리카에서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총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 후 양국 정부는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MOU △한-이탈리아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MOU △한-이탈리아 사회연대경제 MOU △한-이탈리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 등 4건의 MOU와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 문서를 채택했다.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MOU에는 양국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정례화 및 아프리카에서 양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구체 시범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커피 등 농업 및 농촌개발, 디지털·교육훈련 등의 사업이다.
이 대통령의 26년 만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 격상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이탈리아의 대(對) 아프리카 핵심 대외전략인 '마테이 플랜'이 지향하는 호혜적 파트너십 구현에 기여 및 아프리카 지역 내 양국 공동의 개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양국은 또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MOU 체결을 통해 △AI △양자기술 △바이오·생명과학 △우주기술 등 미래 전략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국은 국제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또 과학기술 정책, 법·제도 동향 등 관련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한-이탈리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한 협력사업 이행 점검 및 향후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오 타야니 외교국제협력부장관이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한-이탈리아 개발협력에 관한 MOU(신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12.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222540961063_2.jpg)
한-이탈리아 사회연대경제 MOU를 체결한 것은 협동조합 및 사회연대경제 분야 선도국인 이탈리아와 체결하는 해당 분야 최초 양해각서란 점에 의미가 있다. 양국은 향후 사회연대경제 분야 정책·제도 전반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사회연대금융 활성화 및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이탈리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를 통해 양국은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 역량과 장인정신, 한국의 기술 혁신 역량을 연계해 양국 중소기업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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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은 지난 1월 멜로니 총리가 제안한 문건이다. 다자회의 계기 회담을 포함해 정례적인 고위급 방문 및 회담을 통해 정치적 대화를 증진하고 산업-무역 분야 전략대화 틀을 포함해 경제관계 심화를 위한 정례적인 양자 협의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 우주항공청과 이탈리아 우주청 간 양해각서를 이행, 우주과학 및 탐사 등 분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밖에 양측 방위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 추진과 초국가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