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IBT클래스 서용재 대표

“영어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확실한 솔루션입니다.”
㈜아이비티클래스(IBTCLASS)의 서용재 대표(43)는 자사가 개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하루에 한 시간만 투자하면 짧은 시간 안에 누구나 영어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 대표는 컴퓨터 쌍방향 음성인식 기술을 영어교육에 접목, 헤드폰과 마이크를 이용해 혼자서 끊임없이 말하고, 듣고, 읽고, 쓰게 만드는 초등학생용 브랜드 ‘IBT주니어(www.ibtju.com)’를 지난달 출시했다. 40분 동안 컴퓨터가 시키는 대로 기본훈련, 심화훈련, 롤 플레이 등 10단계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30여개의 문장을 수 백번 반복해서 듣고 말하게 된다.
“1시간 동안 30개 영어 문장을 외우라고 하면 큰 스트레스지만 말하기가 강조된 저희 ‘말하기 훈련 시스템’을 활용하면 문장이 저절로,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머리 속에도 오래 남습니다. 또 저희가 IT 회사로 출발하긴 했지만 10년 동안 ‘영어교육 솔루션’ 한 우물만 팠기 때문에 교육효과에 대해서도 자신이 있습니다.”
서 대표는 지난 4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사 시스템을 활용한 수업과 일반 교실수업의 성취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5일 동안 62문장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일반 수업이 평균 150번 정도 말하기를 반복한 반면 아이비티클래스 시스템에서는 약 1300회가 일어났다. 암기력, 발음, 억양, 감정이입, 오프라인 시험성적 등에서 모두 월등한 성적을 보였다.
“현재의 원어민 강사 시스템은 학부모를 위한 전시용에 가깝기 때문에 교육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영어에 능숙한 20~30%의 학생만이 대화에 동참할 뿐 나머지 학생들은 ‘꿀먹은 벙어리’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죠.”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서 대표는 미술학원을 운영해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지만 그다지 큰 성취감은 느끼지 못했다. 고심 끝에 미술교재 제작 경험, 기획사 PD 경험 등을 살려 ‘서스텍’이라는 교육 IT 회사를 2000년 창업했다. 자체 개발한 영어 음성인식 솔루션은 튼튼영어를 시작으로 청담어학원, 삼육외국어학원, YBM시사, 이루넷 등 쟁쟁한 대형 어학원에 납품됐고, 현재는 국내 어학원의 80% 이상이 서 대표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대형 학원들로부터 ‘큰 돈을 줄테니 회사를 팔아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서 대표는 유혹을 이겨냈다. 대한민국 영어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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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지난달 ‘납품 기업 탈피’를 선언했다. 전국 3000개 지점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것. 한 달만에 100개 지점이 생겼다.
“저희 ‘말하기 훈련 시스템’은 가게에서 물건 사듯 구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 회원제로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공부방 방식이 최적이라고 판단했어요. 앞으로 유아용, 중고생용, 성인용 프로그램도 나올 텐데 그때그때 특성에 맞게 운영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