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매업계의 지난달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 소매체인의 동일점포(1년이상 영업점)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5%보다 부진한 것은 물론 지난 1월 -5.7%이후 두번째 감소율이다. 소매 매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국제쇼핑센터 위원회(ICSC)가 집계한 동일점포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황에 상대적으로 강한 타깃 코스트코 BJ 등 대형 할인 체인점들 역시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액센츄어의 소매 담당 애널리스트 크리스 도넬리는 "파격적인 할인행사도 고객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 바닥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비관했다.
그러나 TJX는 예상을 뒤엎고 매출이 4% 증가했고 리미티드 브랜즈, 갭 등 일부 소매점도 예상을 넘는 실적을 올린것으로 집계됐다.
동일점포 매출이 8% 감소한 갭은 2회계분기 주당 순익이 32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애널리스트 전망치(톰슨 로이터 집계) 28달러를 웃도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JC페니 역시 동일점포 매출은 12.3% 줄었지만 2회계분기 순손실은 주당 1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기존의 전망치(주당 12센트 손실)보다 크게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고급 백화점 체인인 삭스와 노르드스트롬의 매출도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고급 소비재 구매를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가 의류 업체인 애어로포스테일은 전망치 9.8%보다 낮은 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