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T 결국 파산하나... 채무재조정 추진

美 CIT 결국 파산하나... 채무재조정 추진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0.01 04:18

유동성 위기설이 잠잠해지는 듯 하던 미국의 중소기업 전문 은행 CIT가 다시 채무재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T는 3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 가운데 30-40%를 주식과 자산담보 채권으로 교환할 것을 채권기관들에 제안했다. 이를 통해 채무 만기를 연장하고 채무 규모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채무 만기에 따라 채권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이같은 채무재조정이 성공할지는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IT는 채무 재조정에 필요한 채권자의 동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언론들은 전망했다.

CIT가 파산할 경우 자산규모로 리먼 브러더스, 워싱턴 뮤추얼, 월드컴, 제네럴 모터스에 이어 미 역사상 5번째 규모의 파산이 된다.

CIT는 지난해 12월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으로부터 23억달러를 지원받았으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올들어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7월에도 파산보호 신청 직전까지 갔으나 핌코 오크트리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로부터 30억달러를 수혈받아 위기를 가까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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