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차스닥 개장, 향후 성장 가능성은?

23일 차스닥 개장, 향후 성장 가능성은?

조용찬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MTN기자
2009.10.21 08:38

[이머징마켓포인트]

출연 : 조용찬 부장 /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Q. 아시아 주요증시가 미국증시 상승에 영향 받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일본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마감소식을 전해주시죠

화요일 닛케이 평균주가는 100.33P(+0.98%) 상승한 10,336.84P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애플과 TI의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결산실적 발표로 일본기업들의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상승시켰습니다. 달러 약세로 국제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펙스홀딩스(+3.38%), 미쓰비시상사(+2.82%) 등 자원관련주가 급등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경기와 실적기대로 10월들어 전세계 증시가 올해들어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일본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노무라(+4.31%)를 비롯해 3대 은행주인 미쓰비시 UFJ(+2.08%), 미즈호파이낸셜그룹(+3.41%),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0.20%)가 올랐습니다. 또한 UBS로부터 매수추천을 받은 오릭스(+4.95%)도 5% 올랐습니다. TI의 실적호전으로 엘피다메모리(+3.62%), 도쿄 일렉트론(+1.41%)등 반도체가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어제 열린 가을 지점장회의에서 10월 지역경제보고서(사쿠라 리포트)에서 9개 전지역의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요, 지난 7월 전지역을 상향 조정한 뒤, 2회 연속 올린 것은 2005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은행은 재조조정이 진행되고, 수출과 생산이 늘어나고, 공공투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시켰답니다.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재무상이 미국의 초저금리 통화정책이 엔화의 상대적인 강세 배경이라고 밝혀,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돼 1달러에 90.14엔까지 엔화가 평가절상됨에 따라 수출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도요타(-1.38%), 닛산(-0.30%), 마쓰다(-1.40%) 자동차를 비롯해 소니(-0.19%), 샤프(-0.68%)가 떨어졌습니다.

철강주인 신일본제철(-1.10%), JFE홀딩스(-1.20%)는 도쿄제철이 내수 건설경기 부진으로 철강재 전품목의 가격을 인하한데 따른 악재로 하락했습니다. 전기로 최대업체인 도쿄제철은 철강제 15개 품목의 11월 계약가격을 내수부진과 아시아에 대한 수출감소로 7개월 만에 가격을 3~13% 인하했습니다.

Q. 중국증시는 지수 3000P를 돌파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호전에 힘입어 46.18P(+1.51%) 상승한 3084.45P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선전거래지수는 192.98P(+1.55%) 오른 12,531.67P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차스닥시장으로 공모주 청약자금이 320조원이 빠져나가자, 증권당국은 거래소시장에 정책호재가 잇따르고 내놓고 있는데요, 외국인에 대한 신규투자 허가와 신규 펀드의 설정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로 원유 등 상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신에너지, 비철금속, 석탄석유, 저탄소경제 등이 다양한 테마주들이 부각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중국 기관들도 우리나라와 같이 4분기 수급악화 우려로 펀드내 주식편입비를 줄여왔었는데요, 막상 더 이상 매도할 마땅치 않은데다, 조그만 호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당황하며 내수관련주, 수출관련주, 지역경제활성화 관련주 등으로 편입비를 높이는 모습닙니다.

목요일 발표될 3분기 GDP성장률이 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속속 유입됨에 따라 은행, 보험, 부동산 등 지수관련대형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초상은행(+4.67%), 중국생명(+3.39%)이 금융업종의 상승을 주도했고, 차스닥시장의 개설로 이제는 선물시장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물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우량예(+8.42%), 산시펀주(+7.56%), 라오바이간주(+6.98%), 모가오(+6.18%)가 6% 이상 급등하면서 주류업종이 3.2% 상승하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업종이 상승했지만, 정부가 6대 공급과잉산업의 설비증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철강주인 라이우철강(-1.47%), 산강밍광(-1.47%), 화링철강(-1.10%), 빠이철강(-1.08%) 등 철강주는 하락했습니다.

Q. 오늘은 중국 주식시장을 먼저 집어보고 중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어제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넘었습니다. 중국증시 조정을 마치고 다시 상승세가 시작된 것입니까, 아니면 반등으로 보아야 할까요?

어제 중국증시는 경기회복 기대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지수관련 대형주로 유입되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000P를 회복했습니다

지난 18년 간 중국증시를 분석해 보면 계절적인 특성과 같은 비이성적인 주가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계절적 특성과 관련된 말 중엔 "똥뽀어(冬播:겨울에 투자하고), 츈쇼어(春收: 봄엔 차익을 실현 하라), 샤시에(夏歇: 여름에는 지켜보다가), 치오치앙(秋?: 가을엔 먼저 투자하라)"는 투자격언이 있습니다.

중국증시는 정책시장이다 보니, 정부의 정책의지가 증시흐름에 주요한 판단 지표가 되는데요, 지난주엔 국부펀드인 CIC가 지수 2800P 이래선 3대 국유상업은행에 대해 매수에 나설 것임을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중국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자원관련주가 국제원유와 상품가격이 급등함에따라 연일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기업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데다, 22일(목)에 발표될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가 넘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목표인 8%를 뛰어넘을 것이 확실해지자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상하이증시는 3200P까지 상승하는 데는 별 부담이 없어 보이는데요, 여기에다 23일(금)에 차스닥시장의 개설을 앞두고 여러가지 호재를 내놓고 있는 것도 증시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술적분석으로 보더라도 60일 이동평균선(3036P)을 돌파하고 추세전환의 여러 가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술적반등에 그치기 보다는 상승추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차스닥(창업판)시장이 이번주 개설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코스닥과 같은 시장입니까?

네. 창의적이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거래되는 시장이니, 나스닥, 코스닥과 같은 시장입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차스닥시장을 준비해 왔는데요, 이는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종목이 대부분 국유기업이고, 거래소도 국가 소유, 주식을 매수하는 금융기관과 연기금도 정부 소유다 보니, 모두 정부 꺼라는 것이죠. 예전 우리나라의 관치금융은 중국입장에선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민간 기업의 활력과 직접금융시장의 자금조달을 통해 구조조정과 R&D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차스닥시장을 만든 것입니다. 정부기업이 상장된 거래소시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시장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고 미국의 나스닥처럼 신규 상장된 종목 중에 퇴출되는 기업이 38%에 달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철수와 퇴출이 일어날 것입니다.

Q. 그럼 차스닥시장이 언제 개설되고 거래되는 것입니까?

중국엔 2곳에 거래소 시장이 있는데요, 상하이와 선전에 거래소 있습니다. 차스닥시장은 선전증권거래소에 개설되는데요, 이번 주 23일(금)에 개장식을 갖고, 26일에 상장보고서를 배포한 다음, 다음 주 30일(금) 부터 거래가 시작됩니다.

개설과 동시에 거래가 시작되는 않는 것을 두고 말이 많은데요,

증감위가 이미 149개 차스닥기업의 신청을 승인했지만, 그 중에 투자위험이 적은 28개만을 먼저 상장시킨 것은 시장의 과도한 투기압력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닌가 분석됩니다.

첫 상장기업을 보면 전통적인 기업이 많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과감한 구조조정과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공모가격이 높고, 초기 투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상장된 뒤에는 고평가된 펀더멘털을 유지하기 위해서 성장이 뒤따라야만 하는 과제도 앉고 있습니다.

Q. 장미는 가시가 있듯, 고성장기업은 고위험이 따르기 마련인데요, 우리나라도 2000년에 터진 코스닥시장의 버블붕괴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고, 아직도 그때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기업이 있습니다. 차스닥시장의 버블 가능성은 없습니까?

중국정부는 나스닥이 글로벌 자본시장에 중요한 기둥역할을 해 준 것처럼, 차스닥시장의 민간기업이 자본시장에 아름다운 꽃이 되어주기 희망하고 있지만, 고성장기업은 고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중국정부도 이상거래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비롯해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인 제가 보기엔 버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에 상장될 28개 기업은 증감위가 상장을 허가한 149개 중에서 지수산정에 필요한 우량주이다 보니, 부도위험이 낮게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뜨거워 28개 기업이 모집한 공모자금만 2조6천억원을 모집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배나 많았답니다.

1990년대 IT산업의 환상을 쫓는 투자자로 인해 발행 주가도 높아졌는데요, 1990년 당시 나스닥의 인터넷 주식들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 수준이었는데, 28개 기업의 PER을 보면 평균 PER은 56.7배입니다. 그 중에 가장 낮은 PER 종목은 상하이지아하오(上海佳豪)로 40.12배에 이고, 바오더(寶德), 딩한(鼎漢)기술은 PER은 각각 81.67배, 82.22배에 달합니다. 당장 30일 거래가 되면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여 PER은 100배를 넘을 것입니다.

Q. 차스닥시장의 높은 주가를 지탱해 줄 만큼 성장성이 높습니까?

네, 28개 차스닥기업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34%, 순이익은 4%씩 증가할 정도로 빨랐습니다. 하지만 이들기업은 농업기계나 제약 등 경쟁격화 산업인데다, 전통기업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매출을 확대시키기 위해선 레드오션 시장에서 국영기업과 싸워야 하므로 상장 이후 기대만큼 성장성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주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스닥시장의 개설로 대주주인 74명은 200억대 부자가 됐는데, 그 중에 러퓨이라오(樂普醫療)의 사장인 푸충지에(蒲忠杰)는 평가주식으로만 2975억원(17.53억 위안), 화이슝띠(華誼兄弟)의 왕충쥔(王忠軍)은 2133억원(12.55억 위안)을 벌어들였답니다.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의 특성상 일확천금을 쫓아 벤처투자나 차스닥시장에 투기 붐이 확산되지나 않을 까 걱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거래소시장에서 자금들이 빠져나와 차스닥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거래소내 중소형주는 홀대 받고, 양극화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Q. 목요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데, 과연 중국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겠습니까?

네, 대부분의 경제예측기관들은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9%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수출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의 투자자극정책과 소비확대책의 영향으로 과로 내년 1분기까지는 매 분기마다 9%, 10%, 11%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전체로는 8.2% 전후, 내년엔 9%의 성장을 예측기관들이 많습니다.

소비자 물가도 식품가격 상승으로 9월 증가율은 마이너스 폭인 줄어들고(-0.7~-0.5%) 11월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전체로는 물가가 -1.02%로 디플레이션 상황에 머물겠지만, 내년엔 2.3%로 올라가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올해엔 중국의 소비는 안정되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득, 사회보장과 의료체제의 개선, 경제성장세 회복으로 중국의 민간소비구조는 고급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민간소비가 경제성장률 이끄는 힘이 현저히 강화되고 있답니다. 상반기의 최종소비는 경제성장률 공헌율이 53.4%로 작년 연간 공헌율보다 7.7%pt 높아, GDP를 3.8%pt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증가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의 수출이 3개월 연속 1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광둥성, 강소성, 절강성의 수출입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경제를 이끄는 가장 큰 성장동력이 투자는 도시화와 서부지역 개발로 내년에도 GDP의70%(공헌도)를 이끌 것으 보여 이제 중국은 투자와 수출, 소비가 균형발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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