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신성장동력을 찾아라···"일본·베트남·멕시코 등 생산거점 확대"
포스코(346,000원 ▲13,500 +4.06%)의 신 성장동력은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의 해외 진출이다. 올해 중 자동차 강판을 국내외에서 연간 650만톤씩 판매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이미 국내 및 해외 주요 완성차 및 자동차 관련 부품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연간 600만톤 이상씩 공급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닛산, 미츠비시, 혼다, 스바루의 일본 내수용 자동차 등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해 왔다. 올 1월에는 토요타 자동차의 일본 내수용 차에도 비일본계 철강사로서 처음으로 강판 공급을 시작했다.
그러나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 생산, 현지 판매'(메이드 인 마켓) 전략을 선택함에 따라 포스코도 이에 맞춰 해외 생산거점 확대에 나서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일본의 자동차 공업도시인 나고야 시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포스코-JNPC 2'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나고야시 외에도 2005년부터 일본 동부지역의 요코하마, 큐슈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자동차사 및 부품사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하는 3개의 자동차 전문 가공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철강 가공센터는 코일 형태의 철강제품을 고객의 요구에 맞게 길이나 폭을 손질해 납품하는 곳으로 소재의 보관 및 운송 등 물류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포스코는 현재 일본,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41개 철강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지역에 인접한 멕시코도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판매망 확대를 위한 주요 타깃이다. 또 포스코는 지난 4월 북미 자동차 생산 거점인 멕시코에서 가공 공장을 착공했고, 8월에는 자동차강판용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서 연간 40만톤씩 생산되는 자동차 외판용 고급 철강재는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 공단에 동남아 최대인 연산 120만톤 규모의 고급 강판 냉연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톤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 냉간 압연 강대 50만톤 등이 생산돼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 준공식 당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 냉연 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춰 고급 철강재를 생산, 공급해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 시장의 수요 고급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현지 고객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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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글로벌 초대형 철강사 간 주도권 경쟁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고급강을 사용하는 고객과 장기적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