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CEO, "벤츠, 곧 BMW 추월할 것"

다임러 CEO, "벤츠, 곧 BMW 추월할 것"

권다희 기자
2009.11.13 11:29

미국과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벤츠가 2위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블룸버그 TV와이 인터뷰에서 "벤츠가 미국과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BMW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체 CEO는 "우리는 BMW를 따라잡고 있으며 (중국시장에서)아우디의 판매량에도 더욱 근접해지고 있다"이라 말했다.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벤츠는 총 15만3713대로 BMW의 판매대수 16만666대에 비해 다소 뒤쳐져 있는 상태.

중국에서의 격차는 이보다 조금 더 크다. 다임러가 같은 기간 5만700대의 벤츠를 판매했으며 BMW는 이보다 많은 7만1952대를 팔았다.

현재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렉서스를 만드는 토요타며, 중국에서는 폭스바겐의 아우디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는 "늘어나는 고급차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높일 것이며 특히 중국에서의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 덧붙였다.

중국 시장은 아우디, BMW, 벤츠 등 고급차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체 CEO는 지난 9월 프랑크푸루트 모터쇼에서 “중국이 향후 자동차 수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다임러는 벤츠의 S클래스 판매의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중국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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