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8% "상사와의 갈등으로 사표 생각"

직장인 76.8% "상사와의 갈등으로 사표 생각"

김유림 기자
2009.11.27 13:13

직장인 4명 중 3명은 상사와의 불화로 퇴사를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75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직속상사와의 불화 때문에 퇴사나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무려 76.8%(57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사와의 불화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업무 지시에 일관성이 없어서’(37.6%)가 1위를 차지했다. 상충되는 업무를 한꺼번에 지시한다거나, 지시를 자주 번복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될 것. 이 밖에 ‘상사 본인의 업무에 무능하거나 소홀해서’(28.8%), ‘인격적으로 불쾌하게 대해서’(23.8%) 등도 주요 이유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업무와 상관없는 일을 지시해서’(6.1%)와 같이 업무 외의 잔심부름이나 사적인 일에 대한 지시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자신만의 해법으로는 ‘그냥 참는다’(63.2%)가 가장 많았다.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의 업무를 평가하는 직속상사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보단 속으로 삭히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사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한다’는 25.0%로 조사됐다. 또 혼자 대응하는 대신 ‘팀원들과 함께 상사에게 맞대응한다’(5.2%), ‘상사의 문제행동을 더 윗 상사(상부)에게 보고한다’(4.0%) 등의 의견도 있었다. ‘문제행동을 그냥 무시한다’(1.5%)도 하나의 대응책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자신의 직속 상사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직속상사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는가?’(10점 만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평균 5점에 그쳤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상사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것도 결국 업무의 일부분”이라며 “긍정적인 자세와 많은 대화 등을 통해 상사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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