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다가갈수록 주식형펀드 환매압력이 커지고 있다. 올해로 해외펀드 비과세가 폐지되는데다 연말 자금수요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서는 798억원이 빠져나갔다. 12일 연속 환매로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만 8879억원에 달한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의 설정액이 65억원 감소했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57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 55억원 등 각각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908억원이 순유출돼 17일 연속 환매세를 이어갔다. 해외펀드 비과세가 연말로 종료됨에 따라 환매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이달들어서만 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환매는 주로 중국 러시아 등 브릭스 지역 펀드에서 발생했다.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의 설정액이 100억원 감소했고,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 99억원,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A- 1(주식)' 90억원 등 각각 줄었다.
이날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에서도 각각 159억원, 1744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혼합형펀드에는 채권혼합형을 위주로 8억원이 유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