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권의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FRB는 28일(현지시간) 은행권에 기간제 예치금(term deposit)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중은행에 있는 1조달러 규모의 잉여예금을 거둬들이겠다는 조치다.
FRB는 모기지담보부증권(MBS) 1조2500억달러 어치를 구매하는 것을 포함, 유동성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2조2000억 달러를 풀었다. 이런 탓에 은행에는 현금이 넘쳐났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미 역사상 최대로 풀린 자금 탓에 발생 가능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줄이거나 최소한 현상유지를 하려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간제 예치금 판매를 통해 이런 유동성을 거둬들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FRB는 이 계획안이 당분간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기간제 예치금 경매의 이자율은 일반적인 단기금리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FRB의 유동성 회수 조치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