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호랑이해에 바라는 새해 소망은 어떤 것인가요?"
1. 재테크 성공 (경제적인 자립)
2. 다이어트 성공
3. 자기계발
4. 멋진 여행
5. 이성 친구 만들기/ 결혼하기
여성포털 이지데이가 '2010년 새해 소망'에 관해 질문을 던진 결과다.
다수의 네티즌이 새해 소망으로 경제적인 안정을 첫 손에 꼽았다. 특히 10%대에 머무는 2ㆍ3위 답변들에 비해 1위인 재테크 성공은 무려 55%에 이르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한다. 그만큼 재테크 성공을 절실하게 희망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와 같이 새해를 맞아 재테크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는 대다수 샐러리맨을 위해 신동일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PB팀장으로부터 '샐러리맨 부자 되기 4단계 프로젝트'에 관해 알아봤다.
◆제1단계 '소득과 지출' 장악하기
"당신의 소득은 얼마인가요?"
"당신의 지출은 얼마인가요?"
월소득 200만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하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부부의 월소득이 1000만원에 달해도 늘 빚에 허덕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나름 꼭 필요한데만 쓴다고 생각하는데 지출이 쉽게 줄지 않아 걱정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지출은 물론 소득도 정확하게 산출하는 과정이 기본이 돼야 한다.
가정의 소득이야 뻔한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자신의 소득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정한 기본급에 성과급을 더하는 직장인 뿐 아니라 비교적 계산이 간단한 연봉제라 해도 명절이나 연말 등에 받는 특별 상여금 등을 누락시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경우에는 코앞에 닥친 연말정산을 기회로 가계의 소득과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해보자. 연말정산을 하게 되면 자연히 월 소득과 한 해의 총 급여가 산출된다.
또한 평소 가계부를 기록하지 않아 소비 내역을 모르겠다면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 전체 소비 내역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요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다소 품이 들더라도 가급적 월별 사용 내역을 꼼꼼히 살펴보면 더 도움이 된다. 지난해 1월과 올 1월을 비교하면서 소비의 틈새를 찾아내 바짝 가정 경제의 고삐를 바짝 조여보자. 연초에 소득과 소비를 파악하고 한해 저축 목표를 수립하는 노력이 없으면 갈수록 재테크 성공의 의지는 흐지부지 흐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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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단계 "두개의 통장을 만들어라"
'새 술은 새 부대에.'
구멍이 뚫렸는지 늘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쑥쑥 빠져나가는 통장을 보는 게 지겨운지. 언제부터인가 통장 정리도 안 하고 지내게 됐다면 새해에는 산뜻한 기분으로 새로운 시작을 도와주는 통장을 만들자.
용돈을 위한 통장과 생활비를 위한 통장을 따로 구분해 만들고 급여계좌에서 일정액을 자동이체토록 한다. 또 이 통장들과 연계된 체크카드를 통해 잔고의 한도 내에서만 사용하는 소비 습관을 익히는 게 바람직하다.
가정의 대표적인 지출인 생활비와 용돈을 위한 통장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면 한 눈에 소비 내역을 파악할 수 있고 잔고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지출 관리가 가능하다.
◆제3단계 "꾸준한 투자에 도전하라"
'돈은 어떻게 굴려야 할까?'
기본적으로 소득과 소비에 대해 고민했다면, 다음은 본격적인 투자에 대해 숙고할 단계다. 올해 재테크의 중요한 화두는 '변동성'이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따라 전반적인 상승세가 예상되면서도 잦은 조정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해에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작정이라면 적립식으로 도전하는 게 이상적이다. 적립식으로 분산 효과를 노리는 것이 변동성에 대처하는 효율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투자 유망지역은 해외보다는 국내다. 이에 신동일 팀장은 "직장인이라면 국내주식형펀드에 월 20만~30만원 이상은 꾸준히 적립하는 투자습관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제4단계 "나 자신과 회사에 투자하라"
그간 글로벌 위기 여파로 움츠렸던 기업들이 올해는 기지개를 활짝 켜려 한다. 상당수 기업들이 올해는 '공격 경영'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이러한 때에 직장인이라면 거창한 사업(혹은 재테크)에 도전하기보다는 직장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이를테면 직장인이 한 해 동안 허리띠를 바짝 조여 연 1000만원을 펀드에 투자해 12%의 수익을 올렸다고 치자. 150만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반면 회사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성과급을 100만~200만원 받았다고 치자. 과연 어느 쪽이 더 가치가 있을까. 이는 단순한 산술적인 비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신동일 팀장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자기계발 노력은 설혹 당장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닐 수 있어도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재테크 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