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S&P/케이스실러 지수, 예상하회

美 11월 S&P/케이스실러 지수, 예상하회

권다희 기자
2010.01.26 23:23

미국의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상승(계절 조정치 기준)했으나 상승폭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46.28을 기록, 10월 보다 0.24%(계절조정) 상승했다. 전년동기보다는 5.32% 하락했다.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달대비 0.2% 하락폭을 보였다.

상승폭은 전달보다 줄어들며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146.80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사대상이 된 20개 도시 중 피닉스가 1.6%의 상승률로 전달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시카고는 조사 대상 도시 중 전달대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무디스이코노미탓컴의 라이언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압류 중가, 정부 지원 철회 등 주택 시장은 아직 넘어야할 많은 장애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을 지수화해 산출한 지표다. 지난해 4월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던 지수는 최근 상승세가 둔화된 상태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2006년 8월 고점대비 30% 가량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이후 주택 가격이 안정화되고 주식시장이 회복되며 미국 가계의 자산은 5조 달러 가량 회복됐다.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17조5000억 달러의 미국 가계 자산이 증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