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 페달' 의무화 검토

美, '스마트 페달' 의무화 검토

김유경 기자
2010.03.03 09:27

레이 라후드 미 교통 장관은 2일(현지시간) 차량 급가속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스마트 페달) 장착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후드 장관은 이날 토요타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 상원 상업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 존 D. 록펠러 위원장(민주. 웨스트버지니아)의 질의에 대해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은 좋은 안전 장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이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 페달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스마트 페달'이라고도 불려지는 이 장치는 엔진출력을 줄여 차량을 안전하게 멈출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미 BMW,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츠 벤츠, 닛산, 폭스바겐 등 일부 자동차에는 장착돼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도 모든 차량에 도입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잇다.

이 시스템이 없으면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았을 때 자동차의 컴퓨터 시스템은 운전자가 계속 운전하려는 것으로 인식해 브레이크 기능을 무시, 제동이 이뤄지지 않는다.

반대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설치하면 같은 상황에서 가속페달을 무시하고 브레이크 기능만 작동하게 된다.

토요타는 이 시스템을 수년간 설치하지 않다가 이제야 캠리와 렉서스, 아발론 모델에 장착하기 시작했고, 지난주에는 타코마, 벤자, 세콰이어 모델에도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록펠러 위원장은 이날 오버라이드 시스템이 구형 모델까지 포함해 토요타의 전 차종에 장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라후드 장관은 토요타 차량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에 대해 이 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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