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니티' 플랫폼 핵심 특허…글로벌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사업화에 긍정적 작용 전망…에버그리닝 전략도 추진 중

인벤테라(24,850원 ▲1,500 +6.42%)가 독자적 나노구조체 플랫폼 '인비니티'(Invinity)에 대한 특허를 호주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명은 '생체 내 주입 후 대식세포에 의해 탐식 및/또는 대사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나노 구조물'이다. 해당 특허는 인비니티의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것으로, 체내 주입 후 면역세포에 의해 쉽게 제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용한 뒤 신장을 통해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나노구조물 기술이다.
인벤테라는 나노의약품 분야의 주요 한계로 꼽히는 단백질 코로나 형성, 낮은 분산 안정성, 면역세포 탐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비니티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질환 특이적 나노-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신약을 우선 개발하고 있으며,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치료제 영역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이번 호주 특허 등록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인비니티 플랫폼의 원천기술 권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인벤테라는 앞서 미국에서 나노-MRI 조영제 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으며, 이번 특허 등록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호주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과 규제·임상 개발 측면에서 연계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인벤테라는 이번에 특허 등록이 향후 글로벌 사업화 및 기술이전 전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인비니티 플랫폼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주요 국가별로 특허를 출원하고, 제품 사업화에서 필요한 실시자유(FTO)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권리의 존속기간 연장을 위한 에버그리닝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인벤테라는 인비니티 플랫폼에 생체친화적인 철(Fe)을 페이로드로 탑재해 나노-MRI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조영제는 가돌리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고성능 조영 효과를 낸다. 기존 MRI 조영제는 가돌리늄(Gd)을 기반으로 해 체내 축적 및 안전성 우려가 제기돼왔다.
리드 파이프라인 'INV-002'는 근골격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으로, 현재 국내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인벤테라는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2024년 말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 2b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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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파이프라인 'INV-001'은 림프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이다. 현재 국내 임상 2a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월 FDA가 미국 임상 2상 IND를 승인했다. 췌담관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3'은 비임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인벤테라는 INV-003의 임상 1상 IND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며,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이사는 "이번 호주 특허 등록 결정은 인비니티 플랫폼의 글로벌 원천기술 권리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주요국 특허와 FTO 확보, 에버그리닝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사업화에 필요한 지식재산권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벤테라는 독자적인 나노구조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조영제가 충족하지 못했던 진단 공백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