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GDP, 올해 또 2% 줄어들 것"-그리스 중앙銀

"그리스 GDP, 올해 또 2% 줄어들 것"-그리스 중앙銀

권다희 기자
2010.03.23 01:26

"그리스 경제 악순환 빠져"

악순환에 빠진 그리스 경제가 올해 2%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그리스 중앙은행이 내놨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22일(현지시간) 발행한 통화 정책 보고서에서 "그리스 경제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며 "유일한 출구는 부채와 적자를 대폭 줄이는 것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2400억 유로(3240만 달러) 줄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2009년 대비 2% 감소한 수준.

보고서는 재정적자, 경상수지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가 그리스 경제에서 위험한 악순환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경제위기 가운데 경기부양책을 실시한 다른 국가에서도 막대한 적자와 부채가 목격되지만 이는 주로 자국 저축을 통해 조달됐다는 점에서 그리스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저축률이 낮은 그리스는 해외로부터의 자금을 조달, 대외채무와 경상수지 적자 모두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그리스 정부가 앞서 공표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만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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