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올해 안에 보유 중인 씨티그룹 보통주 전량인 77억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씨티그룹의 보통주가 질서 있고 신중한 여러 방식을 통해 시장에 매각되길 원한다"며 "매각 규모, 시기, 방식 등은 여러 가지 요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매각 작업은 시장 조건에 달려있으며 매각은 올해 전반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모간스탠리가 매각 자문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26일 종가인 주당 4.31달러로 계산할 경우 정부가 씨티그룹 지분 매각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332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미 정부는 씨티그룹의 지분 27%를 보유 중이다. 씨티그룹은 2008년 10월 이후 미 정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총 450억달러를 지원 받았다. 정부는 이 지원자금 중 200억달러를 대출로 전환했고, 나머지 250억달러는 씨티그룹의 보통주로 전환해 약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