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시간 활용+노후대비=알토란 세컨잡

자투리 시간 활용+노후대비=알토란 세컨잡

강동완 기자
2010.04.26 10:14

[머니위크 커버]샐러리맨의 이중생활/투잡 부업 성공법

10년 이상 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이태윤(37) 씨는 서울 마곡지구에서 무인정미소('미사랑인들 쌀 방앗간' 마곡점,www.misarang.co.kr)을 운영하고 있다.

봉급만으로 노후 설계가 어렵겠다고 판단한 이씨는 2008년 말부터 제 2의 수입원을 찾던 중, 평소에 먹던 즉석정미 쌀의 무인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건강에 좋고 밥맛도 좋은 것 같아 대형 마트에서 즉석 정미한 쌀을 구입해 먹었는데 마침 신문에 무인정미소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고, 무인화 시스템이라서 별다른 시간을 낼 필요도 없겠더군요."

이씨가 운영하는 무인정미소 '미사랑인들 쌀 방앗간'은 대형마트에서 전담 인원이 즉석에서 쌀을 정미해 주는 판매 방식을 기계화해서 무인시스템으로 만든 것이다. 이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하면 고객이 원하는 양을 원하는 분도수(쌀을 깎는 정도)로 정미해 구입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다.

유통 경로가 단축돼 같은 상품을 대형 마트의 즉석 정미 코너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꼭 필요한 양만큼 집 앞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쌀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0kg 정미에 걸리는 시간은 3분에서 5분 정도여서 가정에서 소량 구입할 때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

이 무인정미기에 탑재돼 있는 정미 기계는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로 일본 전문 업체의 제품이다. 저소음형 설계이고, 10년 이상 사용해도 잔고장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저온 가공으로 쌀의 맛과 영양을 보존할 수 있고, 가공 정밀도가 뛰어나 장기적인 투자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이씨는 판단했다.

본사 위탁 경영제 역시 부업을 찾던 이씨에게 적합했다. 무인정미기 제작 비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창업비용만 부담하면 본사에서 입지 선정부터 창업 준비, 마케팅과 기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자 본인은 총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있다. POS 시스템과 CCTV를 갖춰 투자자는 매장 운영 상태를 PC와 휴대폰으로 파악할 수 있다. 수익분배는 본사에서 월 초에 미리 예측해 투자자에게 알려 준다.

이씨는 가맹비 100만원, 교육비 100만원, 보증금 300만원, 기계 설비비 2300만원, 오픈 마케팅 비용 100만원, 하우스 제작 및 POP 가격 380만 원 등 총 3280만원을 투자했다. 다른 창업 아이템에 비해 투자금도 소자본이었기에 특별히 대출을 받지 않고 모아둔 돈으로 투자할 수 있었다.

홍씨와 같이 투자만 하고 일체의 운영을 가맹본사에서 맡는 경우 매출 투명성이 필수이고, 사업 운영 및 관리 상태도 안정적이어야 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매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지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투잡 창업의 성공전략

1. 투잡이 왜 필요한지 이유를 되새기고, 투잡으로 이루려는 목표를 설정하라.

2.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운영 방식을 정하고 반드시 지켜라.

3.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본업과의 시간 분배를 충실히 하라.

4. 가장 믿을 만한 것은 가족이다. 가족의 도움을 청하되 없다면 가맹본사와 협의하라.

5.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건강을 해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는 셈이기에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MnB센터 _ 프랜차이즈 유통 창업 가맹 체인 B2C 사업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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