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화성 기산동 PF 1500억 조달

SK건설, 화성 기산동 PF 1500억 조달

박영의 기자
2010.04.30 10:06

론 800억+ABCP 700억...금리 인하 효과 '톡톡'

더벨|이 기사는 04월26일(18:19)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화성시 기산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1금융권 대출(loan)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 방식을 혼합해 대출 안정성과 조달 금리 인하를 동시에 꾀했다는 평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화성시 기산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시행사인 에스디엠이 지난 21일 금융권과 15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시공사인 SK건설은 연대보증과 자금보충을 약정했다.

트렌치(tranche) A는 800억원 규모의 대출(loan)로 하나은행(500억원)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300억원)가 참여했다.

트렌치 B와 C는 ABCP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각각 500억원과 200억원 규모로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한화증권이 인수했다.

만기는 3년이며 ABCP의 경우 트렌치 B는 3개월, 트렌치 C는 오는 2012년 4월까지는 6개월, 그 이후로는 3개월마다 차환 발행된다. 동양종금과 한화증권이 차환 발행되는 ABCP에 대해 매입약정을 제공했다.

조달 금리는 은행권 대출은 연 7% 초반, ABCP는 6% 중반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토지 매입을 위해 지난해 7월 1400억원 규모로 발행한 ABCP 상환과 초기 사업비로 쓰인다.

이번 PF에서 대출과 유동화 방식을 혼합해 차환발행에 대한 위험을 줄인 것은 물론 조달 금리도 인하하는 효과를 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대출로만 조달할 경우 금융비용이 올라가고 CP의 경우 차환 발행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며 "SK건설은 론(loan)에 ABCP를 섞는 전략을 적절히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 기산동 5만8574㎡ 부지에 아파트 13개동, 945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토지 매입과 관련 인허가는 완료됐으며 분양은 오는 10월 예정이다.

토지대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4100억원 선이며 분양 수입은 7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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