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유로존 안정기금, 만병통치약 아냐"

버냉키 "유로존 안정기금, 만병통치약 아냐"

권다희 기자
2010.05.12 07:44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이 유로존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리차드 셸비 의원(공화)의 말을 인용, 버냉키 의장이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 비공개 회의에서 '(안정기금은) 기본적으로 만병통치약이 아닌 임시적 조치'라는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셸비 의원에 따르면 버냉키는 또 "그리스 뿐 아니라 많은 다른 국가 경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발언했다.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민주)에 따르면 버냉키는 이날 "이 지역(유로존) 경제가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스스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향후 2~3년 간 틀림없이 문제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EU는 10일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최대 7500 유로 규모의 유로존 지원 기금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구조적인 문제라는 인식 등으로 불안감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으며 11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1.14%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고, 뉴욕 증시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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