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공매도 금지 공포…하락

[유럽마감]공매도 금지 공포…하락

안정준 기자
2010.05.20 01:00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마감했다. 독일의 공매도 금지안 발표로 금융시장 투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1% 하락한 5158.0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2.92% 밀린 3511.67을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2.72% 내렸다.

금융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가 2.8% 하락했으며 프랑스 최대은행 BNP 파리바는 3.5% 하락했다. 유럽 증시 은행주 섹터는 3.5% 급락하며 최근 5거래일간 4차례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리생산업체 엑스트라타가 6.8% 급락했으며 리오틴토는 6.2% 내렸다.

한편 독일은 전일 공매도 금지에 이어 금융권 규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뜻을 시사하며 규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9일 "강도높은 감독과 규제의 부재로 이익만 좇고자 하는 시장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장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와 관련, 독일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에디 와이머쉬 유럽증권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전역이 공매도 금지에 참여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시장·서비스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공매도 금지 규정은 유럽 전체의 호응을 얻었다면 효과를 내타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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