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반등 가까워져"vs"아직 멀어"

[주간선물전망]"반등 가까워져"vs"아직 멀어"

정영화 기자
2010.05.22 11:26

글로벌 금융시장이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선물시장 역시 매도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으로 보기도 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선물시장은 닷새 연속 내리 하락했다. 13일만 해도 220선이었던 선물시장이 210선 아래로 밀려 내려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현물시장에 5조27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매도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누적 매도포지션을 취하고는 있지만 지난주의 경우 938계약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현물시장과 달리 매도강도가 강하진 않았다.

특히 지난 주말 코스피시장이 장중 1600선을 이탈하는 등 급락하는 와중에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 3414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선호와 조정 분위기, 대북 리스크 등으로 증시가 짓눌리고 있지만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여전히 증시에서 하락 리스크가 상존해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콜옵션의 변동성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가가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콜옵션 프리미엄이 줄어들어야 정상이지만, 주말 장을 보면 오히려 프리미엄이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말에 미국 장이 다시 폭락했듯 글로벌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 당분간 매도압력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변동성 지표를 보면 한 달 전에 변동성이 바닥이었는데 일반적으로 변동성 지표는 지수와 역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당시가 지수 고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변동성 사이클상 평균 회귀에 따라 제자리까지 되돌아오기까지 평균적으로 대략 3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한 달 전에 변동성이 바닥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약 두 달 가량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심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시는 아직 더 떨어질 여력이 남아있다는 것으로 판단되며, 밑으로 좀 더 여유가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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