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채무를 주의 깊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유럽과 같은 부채 문제에 직면할 있다고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설립자 잭 보글이 주장했다.
인덱스 펀드의 선구자이기도 한 보글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금융 신문 더스트리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좋은 회복세를 보여 왔으나 회복세가 주춤하는 신호 또한 감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회복세가 지금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재정 적자 문제를 안고 있는 미국에게 느린 경제회복세는 더딘 세수 증가를 의미하므로 현재의 회복세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보글은 부채를 늘려 나가고 있는 미국 정부가 그리스와 스페인 같은 문제에 처할 수 있냐는 질문에 "결단력 있게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을 경우 그렇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엄격한 재정 긴축을 시행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자동차를 한 대 사기 위해 3~4년을 저축해야 하는 시절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 며 "추가적인 세수는 더 높은 은퇴연령, 소득세율 인상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