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당 민주당이 소비세 역풍으로 11일 실시된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야당 자민당에 패배하며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참의원 정원 242석의 절반인 121석(지역구 73석ㆍ비례대표 48석)을 교체한 이날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은 44석 확보에 그쳐 단독 과반을 위한 60석 확보와 연립여당 과반 유지를 위한 56석 확보에 모두 실패했다.
이로서 선거구에서 28석, 비례 대표 16석을 얻은 민주당의 의석은 선거 전에 비해 10석 감소한 106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여기에 연립 정당인 국민신당이 단 한 의석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연립여당 의석수는 과반(122석)에 못 미치는 110석으로 줄었다.
반면 제1야당인 자민당은 의석을 51석 얻으며 확보 의석수를 선거 전 71석에서 84석으로 늘렸다.
이밖에 다함께당과 공명당도 각각 10석, 9석을 얻어 반민주당 계열 야당측은 103석을 확보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간 나오토 총리는 12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선거 참패의 원인에 소비세 역풍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간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매우 달랐다"며 "선거 실패의 중요 이유 중 하나는 소비세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