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2015년에는 500조 넘어 세계 최대 연기금 전망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27일 가입자들의 노후 자산인 국민연금기금이 지난 23일 현재 300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88년 기금 설치 이후 22년 만이며 지난 2007년 4월 2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3년 만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88년 1월 기금 설치 이후 2003년 5월 100조원, 2007년 4월 200조원 넘어섰다. 당초 국민연금은 300조원 돌파 시점을 오는 9~10월로 예상했다. 300조 원 돌파 시점을 2~3개월 앞당긴 것이다.
23일 현재 국민연금은 시가 기준(잠정치)으로 지난해 말 277조 6424억 원보다 22조 6753억 원이 증가한 300조 3177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부문이 299조 9204억 원, 복지 및 기타 부문이 3973억 원이다. 지난 26일에는 금융부문에 투자된 금액도 300조 5592억 원으로 300조 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은 지난 88년 설치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5년에는 500조 원, 2040년대에는 2400조 원으로 세계 최고 연기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88년부터 보험료수입으로 232조 8000억 원, 운용수익 등으로 123조 3000억 원 등 총 356조 1000억 원을 조성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기금운용시 채권 편중의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하고 해외투자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 리스크 관리 강화 및 글로벌 운용역량 강화,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 “지난 88년 기금설치 이후 2009말까지 누적된 기금조성액의 30%는 기금운용 수익에서 발생했다"며 “기금규모 300조 원 돌파를 계기로 국내 자본시장의 견인차로부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