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가채무위기 위기 확산 우려로 유로화가 30일(현지시간) 올 9월중순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달러와 함께 금, 미국채 등 안전자산은 랠리를 지속했다.
이날 오후 5시6분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유로당 0.0124달러, 0.95% 떨어진 1.2983달러에 머물고 있다. 뉴욕시장 오전에는 1.30달러를 웃돌다 오후 들어 다시 1.3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파운드화는 전일대비 강보합수준인 1.556달러를 기록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대비 0.49포인트, 0.61% 오른 81.33을 나타냈다. 역시 두달 반만에 최고수준이다.
엔화도 안전자산으로서 가치가 부각되며 유로는 물론 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환율은 0.64엔 가량 하락, 83엔대로 내려갔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유로/엔 환율은 유로당 1.83엔, 1.65% 급락한 108.7엔을 기록했다. 미달러는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강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인도분 금선물값은 온스당 18.6달러, 1.4%오른 1386.1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값은 11월 2.1% 상승, 9월 4.7%, 10월 3.7% 에 이어 3개월째 랠리를 이었다.
3월 인도분 은 값은 온스당 1.02달러, 3.8% 나 오른 28.21달러를 나타냈다. 은값은 11월에만 15% 뛰었다. 3월 인도분 구리값은 파운드당 6센트, 1.5% 상승한 3.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 11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구리값은 11월 2.7%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을 지속했다.
반면 위험자산인 유가는 하락했다. 1월 인도분 WTI 원유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2달러, 1.9% 급락한 84.1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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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연 2.80%를, 5년물은 0.04%포인트 떨어진 연 1.46%를 기록했다.
아일랜드 구제금융 결정 후에도 유로존 위기는 누그러지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조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수요가 달러, 금, 미국채로 유입됐다.
아일랜드 구제후 남는 자금으로 스페인 하나도 구제하기 힘들다는 유동성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2013년부터 채무재조정과 민간 채권자 손실 시나리오를 포함시킨 새 구제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영향이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스페인은 물론 그간 위기우려에서 제외돼 있던 이탈리아나 벨기에 위험프리미엄도 뛰었다.
이날 독일 국채수익률 대비 스페인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0.3%포인트,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0.2포인트 뛰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전체 스프레드는 유로존 출범이후 처음으로 3%포인트를 넘었다.
마르키트 CDS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 프리미엄은 1000만달러당 3만70000달러 오른 53만9000달러, 이탈리아는 3만1000달러 뛴 24만4000달러, 스페인은 2만6000달러 뛴 34만9000달러, 벨기에는 1만5000달러 오른 19만7000달러를 나타냈다.